내년1분기 제조업 '전분기 수준 유지'
내년1분기 제조업 '전분기 수준 유지'
  • 류호성
  • 승인 2007.12.10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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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분기 제조업 경기전망 올 4분기 수준을 유지 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은행이 제조업 21개 업종 1298개 업체, 비제조업 15개 업종 842개 업체를 대상으로 '2008년 1분기 및 연간 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내년 1분기 제조업 사업개황지수(BSI)가 101을 기록했다.

BSI는 100보다 크면 향후 경기가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기대하는 기업이 부진을 나타낼 것이라고 생각하는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이다.

수출의 지속적인 증가로 2003년 이후 처음 100을 상회하며 올해 4분기에 104를 기록한 것에 비해 3포인트 하락했지만, 여전히 100을 상회하고 있어 제조업의 경기수준은 전분기를 유지할 전망이다.

업종별로는 조선(163), 자동차(111), 기계(110) 업종이 지속적인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가정용 전자(75) 제지(90) 시멘트(86) 업종은 부진이 예상됐고, 전기전자(97) 석유화학(102) 철강(100) 섬유(100) 업종은 전분기와 비슷했다.

산업은행은 내년 1분기 경기호조를 예상한 기업들에 대해선 내수와 수출증가를, 경기악화가 예상되는 기업들의 경우 내수부진과 수익성악화를 주요




요 요인으로 꼽았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이 103, 중소기업이 99로 조사돼 경기호조에 대한 기대감은 대기업이 중소기업보다 큰 것으로 조사됐다.

비제조업의 내년 1분기 BSI는 95를 기록해 전분기 108보다 크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업종별로는 수상운송업(111)과 정보처리업(106) 업종은 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건설업(89) 육상운송업(79) 숙박업(88) 도매업(94) 폐기물처리업(87) 부동산임대업(96)은 지수가 전분기보다 하락할 전망이다.

또 내년도 연간 제조업 BSI는 116으로 조사돼 환율, 원자재 가격 등 경제 불안요소에도 불구하고 수출증가, 소비심리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체감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 115, 중소기업 118으로 중소기업의 경기호전 기대심리가 대기업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반면 본격적인 경기회복 예상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09년 상반기에 응답한 비중이 44%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08년에 응답한 비중은 이보다 낮은 27%에 머물렀다.
경기회복을 위해서 원자재가격 및 물가 안정, 조세감면, 중소기업 지원 강화 등을 선결과제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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