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각급 관서장들은 먼저 그간의 세정개혁이 권위적인 조직문화 청산 등 근본적인 조직 내부의 문제해결을 소홀히 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전 직원이 환골탈태(換骨奪胎)의 자세로 진정으로 국민을 섬기는 국세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경주하기로 다짐했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국민신뢰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본업무의 성공적 수행은 물론 '고도의 윤리의식'과 '창조적 자기혁신', '사회적 공헌'이 요구된다는 점을 인식하고 이러한 핵심가치를 모든 업무의 출발점으로 삼아 조직문화로 확산시켜 나갈 것을 결의했다.
회의에서 논의된 주요내용은 ▲세무조사분야에서의 납세자와의 유착가능성 차단 및 조사공무원의 재량축소·책임성 강화방안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제도 운영방안 ▲고도의 윤리의식 정립 및 청렴 문화 확산 방안 ▲고객지향적 세정운영과 사회적 공헌 확대방안 등이며, 관서장들의 토론과 논의를 통해 세부과제를 확정

앞으로 국세청은 금일 확정된 세부과제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하여 국민들에게 보고하고, 시행할 계획이다.
고위공무원단 인사제도의 경우, 고위직 인사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감안, 구체적 방안을 확정하고 금번 회의에서 발표한 후 즉시 시행하기로 했다.
한편, 국세청의 고위직 인사가 '연공과 서열중심'에서 본인의 업무성과와 역량에 맞는 보직을 스스로 선택하는 방식의 '성과와 역량중심'으로 전면 개편됐다.
이에 따라 연공과 서열·기수 파괴 현상이 가시화되고, 정실인사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게 됨은 물론 지금까지 국세
청장 일인의 개인적 판단에 주로 의존하던 국세청 고위직 인사가 획기적으로 쇄신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세청 고위직 인사는 ① 성과제안서 평가 ② 업무성과평가 ③역량평가, 이 세 가지를 합산한 결과를 기준으로 했다.
성과제안서 평가란, 공석 발생시 희망자가 향후 1년간 추진할 구체적 계획과 성과목표가 포함된 성과제안서를 제출하면 민간 인사관리전문가(HR Consultant)가 이를 객관적 시각에서 평가하여 점수화(Scoring)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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