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세계 시장에 출하된 TV 2010만대 중 23%가 OEM 등 외주 방식으로 생산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외주 생산방식은 삼성전자와 샤프를 제외한 대다수의 업체들이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CD TV 생산규모가 큰 LG전자, 소니, 필립스 등이 외주생산 방식을 도입하고 있으며, 특히 LCD TV 브랜드 중 마이너급들인 그룬디히, HP, 폴라로이드, 비지오, 뷰소닉, 웨스팅하우스, 에이서, 벤큐 등은 100% 외주방식으로 생산하고 있다.
특히 LG전자는 대우일렉, 대만 등의 업체와 아웃소싱 계약을 체결해 현재는 외주 비율이 10∼15%에 달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LCD TV는 계절적 수요 격차가 커 모든 물량을 자체 생산하는 것은 효율성이 떨어지고 부담도 크다"며 "치열해 지는 시장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가격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외주생산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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