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50%, "복리후생 안 좋아, 내 직장 추천 안한다"
직장인 50%, "복리후생 안 좋아, 내 직장 추천 안한다"
  • 나원재
  • 승인 2007.11.27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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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50%가 본인이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를 지인에게 추천할 의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추천할 의향이 없는 가장 큰 이유로는 복리후생이 좋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은 지난 26일 리서치 전문기관 폴에버(www.pollever.com)와 함께 직장인 1902명을 대상으로 “현 직장을 지인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는가”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50.7%가 ‘없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또한, 직급별로는 평사원(58%), 대리급(50.1%), 차·부장급(46.1%), 과장급(43.8%), 임원진(38.5%) 순으로 대체로 직급이 낮을수록 현 회사를 추천할 의향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추천하지 않는 이유로는 ‘복리후생이 좋지 않기 때문’이 29%로 1위를 차지했으며,‘관계가 껄끄러워질 수 있어서’(16.2%), ‘얼마 못 있고 나가면 곤란해져서’(13.9%), ‘업무 강도가 높아서’(12.3%)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현재 이직계획이 있어서’(8.2%), ‘숨기고 싶은 부분까지 들킬 것 같아서’(4.2%), ‘회사 내 나의 입지가 알려질 것 같아서’(4%), ‘경쟁관계가 되는 것이 싫어서’(3.4%) 등의 의견이 있었다.

반면, 추천 의향이 있다고 한 응답자(937명)는 그 이유로 ‘연봉, 복리후생 등이 좋기 때문에’(18%)를 첫째로 꼽았다. 이 외에도 ‘회사에 이득이 될 사람이라서’(17.3%), ‘구직난이 심각하기 때문에’(15.9%), ‘지인에게 좋을 것 같아서’(15.2%), ‘자기계발이 가능하기 때문에’(11.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근무중인 회사에 입사할 수 있도록 지인이 도움을 요청한다면 76.6%가 ‘도와주겠다’고 답했다.

도와주는 방법으로는 ‘회사와 관련된 정보를 준다’가 50.2%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인사담당자에게 잘 말해 준다’(19.3%), ‘회사의 장·단점을 말해준다’(14.1%), ‘다른 직원을 소개해준다’(7.8%)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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