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넷, 마케팅 관련 과정 수강생 ‘절반’이 이공계 전공자
휴넷, 마케팅 관련 과정 수강생 ‘절반’이 이공계 전공자
  • 나원재
  • 승인 2007.10.23 1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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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직장인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이공계를 전공한 직장인들이 가장 열정적으로 학습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평생학습 전문기업 휴넷(www.hunet.co.kr 대표 조영탁)은 지난 2003년부터 현재까지 자사의 마케팅 관련 과목을 수강한 1만4천878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공계열을 전공한 직장인이 전체의 46.8%를 차지할 정도로 자기계발에 가장 열성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서 상경계열 전공자가 31.5%로 2위, 인문사회계열 전공자가 15.9%로 3위를 차지했고, 예능계열(2.2%)과 사범계열(1.4%)이 뒤를 이었다.

뿐만 아니라, 대표적인 경영직무 과정인 ‘휴넷 MBA 온라인’ 수강생 4천335명 중에서도 이공계열 전공자 비율이 48.7%로 가장 높았고, 상경계열(26.4%), 인문사회계열(17.3%), 예능계열(2.6%), 사범계열(0.6%) 순으로 조사되었다.

휴넷 조영탁 대표는 “최근에는 경영 및 마케팅에 대한 관심이 관련 부서를 넘어 전사적인 차원으로 일반화되면서, 이공계열 직장인들이 상경계열이나 기타 인문사회계열 전공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학구열을 보이는 것 같다”며 “기술, 개발 관련 직무에 종사하더라도 관리자급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회사 경영과 마케팅 활동에 대한 전 방위적인 이해와 지식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마케팅이나 경영직무 과정이 아닌 ‘리더십’ 과정에 있어서도 이공계열 전공자의 학구열은 뜨겁게 나타났다.

휴넷이 운영 중인 국내 유일의 팀장 역량 강화 과정인 ‘팀장 리더십 스쿨’ 수강생 2천43명을 분석한 결과, 이공계열 전공자가 무려 50.5%로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상경계열(30.0%), 인문사회계열(14.2%), 예능계열(2.5%), 사범계열(1.4%) 순으로 집계됐다.

게임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강준호 팀장은 “특정 기한 내에 프로젝트를 끝내야 하는 개발 부서의 특성상 팀장을 필두로 하는 팀워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처음에는 팀원을 어떻게 이끌지, 어떻게 성과를 높일지 고민되었는데 팀장만을 위한 전문 과정으로 리더십 발휘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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