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휴양지·물류사업으로 영역 확대
한국도로공사, 휴양지·물류사업으로 영역 확대
  • 김상준
  • 승인 2007.10.22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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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가 휴양지 및 물류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19일 도로공사가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도로공사는 행담도 해양복합휴게시설을 다양화하고 고속도로 유휴부지와 고가 하부를 이용한 물류 사업을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도로공사가 이처럼 수익사업에 참여하는 이유는 기존 고속도로 통행료 수입만 가지고는 재정 상태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기 힘들기 때문이다.

도로공사는 오는 2035년에 완료되는 행담도 해양복합휴게시설에 실내해수욕장, 호텔, 해양수족관, 해양테마공원을 구상했다가 최근 골프연습장, 해수사우나, 가족형콘도, 청소년해양종합체험센터, 아울렛센터를 조성하기로 계획을 바꿨다.

또한 고속도로 개량사업으로 발생하는 유휴부지 등을 활용하기 위해 오는 2010년까지 20개소에 화물터미널, 화물유통.보관시설 등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도로공사는 지난 4월 물류전문업체 CJ-GLS와 협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12월 시설 공사에 착수한다.

이밖에 고속도로 고가 아래 공간을 개발하기 위해 오는 2009년까지 서울 외곽선 부천 고가교 등 12개교에 사무소, 점포, 창고, 주차장 등을 짓기로 하고 지난 4월 현대택배, CJ-GLS와 협약을 맺은 상태다.

이처럼 도로공사는 2010년까지 유통단지 및 복합화물터미널 등 대규모 물류거점 사업으로 기반을 다진 뒤 2015년까지 종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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