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부터 본격적으로 수도권 컨택센터 유치경쟁에 나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부산광역시는 ‘컨택센터 지방거점 도시’육성을 목표로 허남식 부산시장이 직접 기업을 방문하는 등 컨택센터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004년 11월 전국 처음으로 민간투자촉진조례를 개정하여 콜센터 유치를 위한 생산자서비스업보조금 지원 근거를 제도화하면서, 본격적으로 콜센터 투자 유치에 나선 후, 콜센터 유치 및 지원을 위한 T/F팀을 구성, 운영하면서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하였다. 그 후 부산여자대학과 부산경상대학 2개 대학에 콜마케팅학과를 개설하고 부산지방노동청과의 긴밀한 연계 등을 통해 인력 인프라를 확대해 나가는 동시에 유치되는 콜센터에는 임대건물 D/B를 제공하고 직접 건물까지 알선하는 등 능동적인 원스톱 지원체제를 가동하였다.
지자체의 유치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지자체의 콜센터 유치보조금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많은 기업들이 부산에 콜센터를 계속해서 설치하는 이유는 바로 부산이 가진 인력 인프라의 우수성에 있다는 것이 많은 기업들의 공통된 생각이다.
부산시에서도 이러한 부산이 지닌 콜센터 입지로서의 강점을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 컨택센터를 유치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인력 인프라의 확대 및 구인구직 시스템 구축을 위해 가장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산시가 10월 12일 금요일에 개최한 부산지역 컨택센터 어울림 한마당 축제도 이러한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상담사의 비전을 함양시키고 시 차원에서 컨택산업에 종사하는 상담사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특히 부산은 부산시컨택센터협의회를 ’07년 7월 부산시의 지원하에 창립하여 부산 소재 콜센터간 네트워크 유대를 강화하고, 유기적 유대관계를 통해 컨택산업의 장기적 발전을 위한 활동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며, 부산시의 정책방향이 이제 단순한 콜센터의 유치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콜센터 지원 및 산업 이미지 향상 및 저변확대를 통해 장기적으로 산업을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이는 이제 막 콜센터 유치에 뛰어든 기초지자체들과는 확연히 차별화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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