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기업 교육 프로그램의 트렌드는 업무성과와 조직활성화로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기업은 기업 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대의 흐름에 빠르게 적응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조직의 단결력을 강화해 협력 체계를 갖추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기업은 개개인의 전문 교육보다 좀 더 포괄적인 성격의 업무성과 및 조직활성화를 추구하고 있어 관련 프로그램의 교육이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먼저, 업무성과의 경우 과거 산업화 시대의 잔잔한 물결에서 급물살로 바뀌고 있고 이에 각자가 대응해 나가는 급류 타기로 바뀌었다. 과거의 관행이나 노하우로 새로운 게임에 대응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의미이다.
또한, 전통적인 교육 역시 패러다임의 전환을 요구받고 있다. 빠른 경영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기 위해 전통적으로 ‘시키고 받는 타율적 훈련’에서 현장중심의 스스로 문제해결을 위한 ‘자기주도형 학습’을 만들어 가고 있다.
위의 의미는 교육이 일어나는 장소가 별도의 교육장이 아니라 경영현장이요, 교육의 책임도 교육조직이 아니라 현장조직과 개인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기업교육은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적 수단으로 경영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기 위해 현장의 성과 개선을 추진하는 구체적인 변화의 과정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다.
성과중심의 기업교육은 경영 현장의 성과에 영향을 주는 요인, 문제점, 원인 등의 철저한 리서치를 중심으로 분석되어야 하며, 이를 통해 최적의 문제해결 방법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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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교육이 성과 중심의 과학적 접근이 되어야 하며, 인사교육 담당자는 교육 담당자보다 성과담당자 또는 변화추진담당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조직활성화 교육 또한 중요시되고 있다. 다양성을 중시하고 더불어 함께 하는 삶을 실천하는 상생의 인재개발 업무현장은 점점 다양한 사고방식과 가치관, 경험과 배경, 세대와 인종이 함께 어우러져 일을 하는 세상으로 변해가고 있다.
조직의 진정한 경쟁력은 함께 힘을 합쳐서 주어진 일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는 팀워크에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국내 기업의 조직이 팀제로 전환되고 있지만 여전히 팀 내에서 이루어지는 업무방식은 아직도 개인중심의 업무할당방식이 지배적이고, 과거의 수직적 관료제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팀은 있지만 팀워크가 없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팀워크는 팀 성과가 함께 창출한 가치임을 인정해 줄 때 생긴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교육 프로그램의 트렌드도 결국 교육을 받는 수강생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있어야 기업의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다.
한 조사기관의 자료에 따르면, 한국 기업은 신입사원 교육에 평균 20개월을 투입하고, 1인당 교육비로 무려 6천만원을 쓴다고 한다. 대기업은 이보다 더 심해 교육 기간은 30개월, 1인당 교육비는 1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은 기업이 원하는 인재가 많지 않다는 현실에 비추어 볼 때 기존의 근무하고 있는 구성원들도 기업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어떤 인재이기를 바라고 있는지 이해하고 업무적, 전문적 능력개발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인재를 잘 길러내는 교육만이 21세기를 살아남을 수 있는 기업의 생존전략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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