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문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 노조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위해 일본 내 12개 공장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약 9000명 중 3분의 1인 3000여명을 정식 조합원으로 받아들여 이들의 근로조건 개선을 회사 측과 협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도 이들 비정규직의 근로조건을 정규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전향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도요타자동차는 인건비 절감 등을 위해 계약직 등 비정규직을 적극 활용해 왔으며, 지난 9월 말 현재 비정규직원 수가 920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

이번 정규직 전환의 가장 큰 이유는 비정규직 급증으로 인해 품질 개선이나 생산성 향상 노하우가 제대로 전수되지 않는 문제점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1992년 버블(거품) 경제 붕괴 이후 일본 기업들은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정규직보다는 계약직이나 파견사원 등 비정규직을 늘려왔다.
이번 도요타의 정규직 전환은 대형 제조업체에서는 도요타가 첫번째 사례이다.
도요타가 비정규직의 근로조건을 개선하면 다른 제조업체들도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아웃소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