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수 노동부 장관과 이철 한국철도공사 사장, 이석행 민노총 위원장, 엄길룡 철도노조위원장 등 4명은 지난 28일 오후 서울 을지로 서울지방노동청에서 KTX 여승무원 사태에 대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장기파업 사태해결을 위한 중재안을 마련했다.
이들은 중재안으로 파업중인 KTX여승무원들을 현재 승무원이 근무중인 코레일의 자회사인 ㈜코레일 투어서비스에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이후 여승무원 대한 승무위탁이 타당한 지 여부를 노사정(각 2명)과 코레일 노사(각 1명)가 추천하는 인사 8명으로 이뤄지는 공익위원회 등 4자 협의체를 구성, 최선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코레일은 4자 협의체에서 합의된 결과를 모두 수용키로 했다.
따라서 여승무원들이 이번 중재안을 받아들일 경우 19개월간 끌었던 KTX여승무원 사태는 극적으로 타결된다.
그러나 코레일 자회사 정규직 채용조건은 여승무원들이 이미 거부한 한 적이 있어 수용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지난해 2월말 KTX여승무원 380명은 코레일의 승무업무 외주화반대와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으며 현재는 새마을호 승무원 10명을 포함, 모두 82명이 참여하고 있다.
저작권자 © 아웃소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