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해외 어학연수비용 '평균 1,524만원'
대학생, 해외 어학연수비용 '평균 1,524만원'
  • 류호성
  • 승인 2007.08.1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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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해외 어학연수를 준비하고 있는 대학생은 평균 9.3개월의 기간 동안 1천5백만원 이상의 비용을 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060300)(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가 4년제 대학생 856명을 대상으로 어학연수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의 20.3%(174명)가 올해 해외로 어학연수를 떠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대학생들이 계획하는 평균 예상비용은 1천 524만원으로 집계됐다.

분포를 살펴보면 ▶500만원∼1,000만원을 쓸 것이란 응답이 32.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500만원 이하(29.9%)와 ▶1,000만원∼2,000만원(21.3%)이란 응답이 많았다. 그밖에 ▶2,000만원∼3,000만원(7.5%) ▶4,000만원∼5,000만원(5.2%) ▶3,000만원∼4,000만원(2.3%) ▶5,000만원 이상(1.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또 이들이 계획하고 있는 평균 연수기간은 9.3개월. ▶'6개월∼1년 이하'로 다녀오겠다는 비율이 55.2%로 가장 높게 나타냈고 ▶'2개월∼6개월'이란 응답도 36.8%로 많았다. ▶'1개월 이하'와 ▶'1년∼2년'이 각각 3.4% ▶'2년∼3년'이 1.1% 등으로 집계됐다. 9.3개월 동안 1천 524만원의 비용을 들이므로, 1달에 약 164만원 정도를 쓰는 셈이다.

어학연수를 준비하는 이유를 물은 결과, ▶ '실질적인 회화실력을 키우기 위해서'란 응답이 62.1%의 높은 비율로 나타난 가운데, ▶'어학연수를 안 가면 서류전형 등 취업에 불리할 듯해서'란 응답이 14.4%, ▶'영어면접에 대한 부담 때문에' 연수를 준비한다는 의견이 7.5%로 나타났다. 5명 중 1명(21.9%)은 직접적인 취업을 위한 목적으로 해외 연수를 떠나는 것으로 드러난 것. ▶'외국문화를 경험하기 위해서'란 응답은 12.6%에 머물렀다.

어학연수 장소는 ▶미국, 영국, 호주 등 영어를 사용하는 나라로 갈 것이란 답이 77.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본(12.1%) ▶중국(6.3%) ▶프랑스(1.1%) ▶러시아(0.6%)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또 어학연수 비용을 마련하는 방법은 역시 부모님의 도움을 통할 것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다. 어학연수 비용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물어본 결과 ▶부모님이 마련해준다는 응답이 42.0%로 제일 높게 나타난 것. ▶아르바이트를 해서 모은 돈으로 갈 것이란 답이 40.2%로 뒤를 이었고 ▶아르바이트비와 부모님 도움을 함께 받을 것이란 답이 8.6% ▶카드나 대출을 활용(1.7%) ▶기타(7.5%)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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