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유통업체 세인즈베리 한국진출 추진
영국 유통업체 세인즈베리 한국진출 추진
  • 김상준
  • 승인 2007.08.06 10: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외국계 유통업체들의 무덤으로 변모한 한국 시장에 영국 대형유통회사 세인즈베리(Sainsbury's)가 상륙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인즈베리의 최대주주로 지분 25%를 보유하고 있는 카타르펀드의 '델타 투 (Delta Two) 투자기금'은 세계시장 진출의 첫 대상국가로 한국을 지목하고 진출을 모색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인즈베리는 지난 영국에서 테스코(23%), 아스다(16.1%)에 이어 시장 점유율 15.9%를 차지한 3대 소매 유통업체로, 788개의 편의점과 슈퍼마켓을 운영중이다.

세인즈베리가 글로벌 시장 진출의 첫 국가로 한국을 택한 배경에는 같은 영국 유통업체인 테스코가 삼성과 합작으로 큰 성공을 거둔 점이 자리잡고 있다.

이에 따라 세인즈베리도 테스코처럼 한국 유통업체와 합작형태로 진출을 할 것으로 보인다. 즉, 한국 시장에 단독진출할 경우 미국계 월마트나 프랑스 까르푸처럼 실패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한국 유통 업체와 제휴를 통해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