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은 공공, 금용, 서비스, 제조 분야 56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지난 6월 4일부터 22일까지 비정규직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9곳(20%)이 비정규직을 외주용역으로 전환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외주화를 추진중인 사업장은 한국ㄷ로공사, 고속도로영업소, 마사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대우일렉, 한화종합화학, 조선내화 등이다.
반면 조사대상 사업장의 41.1%인 23개 사업장은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예정인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사업장은 담배인삼공사, 산업안전공단, 외환은행, 하이트맥주, 한화리조트, 연세대, 남해화학 등이다.

아울러 정규직과 동일하거나 유사한 업무에 종사하는 비정쥬기의 비율이 57.1%에 달해 차별시정 문제가 심각하게 나타날 거승로 예상됐다.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은 "외주용역화에 의한 비정규직 양산을 막을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며, 편법적인 도급용역 전환에 대한 보완입법이 가장 현실적인 대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민주노총의 비정규직 보호법 재개정요구에 대해서는 "사회여론과 국회 상황 등을 살펴볼때 비정규직법 재개정은 더욱 큰 혼란을 야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오히려 개악될 소지가 다분하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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