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WAPP 송전컨설팅 용역 계약 체결
한전, WAPP 송전컨설팅 용역 계약 체결
  • 나원재
  • 승인 2007.07.23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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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한국전력이 베넹(Benin) 코트누(Cotonou)에서 문호(文鎬) 한전 부사장과 마코주(Makoju) WAPP 회장간에 225kV 가나∼말리 간 송전선로 컨설팅 용역 2건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유럽투자은행(EIB)의 자금으로 WAPP에서 발주된 이번 사업은 가나의한(Han)에서 브루키나파소를 거쳐 말리의 바마코(Bamaco)까지 3개 국가에 걸친 225kV 송전선로 약 800km에 대한 124만불 규모의 타당성조사 및 기본설계용역과, 122만불 규모의 송전선로 경과지 선정 및 환경영향평가 용역사업이다.

지난 5월 입찰이 이루어진 본 사업은 국제경쟁 입찰방식으로 발주되어 독일의 피츠너, 프랑스 송전망회사인 RTE 등 세계유수 컨설팅 회사들과 경쟁하여 한전이 2건 모두를 수주한 것이다.

한편, 이 사업은 한전이 지난 2005년 세계은행에서 발주한 캄보디아 전력망 마스터플랜수립 용역사업을 수주한 이후 국제금융지원을 받은 두 번째 수주사업이며, 한국국제협력단(총재 신장범)측의 WAPP 지역 개발사업 지원계획이 한전을 최종 낙찰자로 결정하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판단된다.

아울러 한전은 한국국제협력단의 자금지원을 받아 WAPP의 전력거래센터 구축을 위한 타당성조사 및 기본설계용역사업을 추진중이며, 이번 사업을 토대로 세계은행 자금지원사업인 330kV 가나남부∼가나북부간 송전선로 타당성 조사 및 기본설계 용역, 아프리카개발은행 자금지원사업인 225kV 가나∼브루키나파소간 송전선로 타당성조사 및 경과지 선정용역 등의 사업에 대해서도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 WAPP(West African Power Pool, 서부아프리카 전력공동체) 세네갈, 가나, 베넹, 나이지리아 등 서부아프리카 지역 14개 국가가 전력망을 연계하여 지역간 에너지 불균형을 해소하고 에너지 분야에 대한 장기 g협조체제 구축을 목적으로 설립한 서아프리카 경제공동체(ECOWAS) 산하 전력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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