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노사 양측 '사실상 최종협상' 들어가
이랜드 노사 양측 '사실상 최종협상' 들어가
  • 나원재
  • 승인 2007.07.18 12: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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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협상 결과 관련 업계 상당한 영향 끼칠 듯
이랜드 노사 양측이 사실상의 '최종 협상'에 들어가 관련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랜드 계열 매장에 공권력 투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랜드 노사 양측은 금일 오후 8시 30분쯤부터 경기도 안양시 경인지방노동청 안양지청의 한 사무실에서 비정규직 처우 해결 등을 위해 협상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상수 노동부 장관의 공권력 투입 시사 발언으로 노사 양측은 협상 전부터 팽팽한 신경전을 벌여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성호 이랜드그룹 홍보이사는 협상장에서 "협상은 오늘이 마지막 협상"이라며 "협상 시간은 오늘 자정이 마지막일




것"을 주장하는 가운데 김경욱 이랜드 일반노조 위원장은 "정부가 공권력 투입을 기정사실화해놓고 교섭장에 나와서 회사의 요구를 수용하라 한다"며 "이는 공정한 교섭이라고 볼 수 없다"라고 말해 현재의 상황을 대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이상수 노동부장관은 금일 오후 이랜드 계열 매장 점거농성에 대해 "예정된 교섭이 끝내 이뤄지지 않으면 적절한 방법을 통해 점거농성을 풀기로 결정했다"며 공권력 투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랜드 노사 협상의 결과는 업계 판례가 부족한 현 시점에서 관련 업계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돼 관련 업계의 관심은 더욱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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