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과 GS리테일, 비정규직 '무기계약' 전환
롯데백화점과 GS리테일, 비정규직 '무기계약' 전환
  • 류호성
  • 승인 2007.07.12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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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과 GS리테일이 계산원 등 비정규직을 무기계약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롯데백화점은 약 1200명 정도인 계산원들을 무기계약으로 전환하기로 하고, 오는 8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롯데백화점은 무기계약으로 전환하는 비정규직들에게 급여수준 인상과 학자금지원 및 휴가일수 증대 등 복리후생을 증진할 방침이다.

그러나 정규직처럼 주 5일 근무, 주 40시간 근무는 하지 않고, 현재와 같이 주 36시간 근무를 유지하기로 했다. 롯데백화점 측은 "계산원 대부분이 주부사원이라서 긴시간 근무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GS리테일 역시 2년 이상 근무자를 무기계약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GS리테일은 할인점과 슈퍼 등에 약 2000명의 비정규직이 근무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이들에게 학자금 및 경조금 지원, 휴가부여 등의 복리 후생을 제공하기로 했다. 근무시간도 롯데백화점과 동일하게 현행을 유지하기로 했다.
GS리테일 측은 "정규직화는 하지 못하지만, 최대한 차별요소를 없애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롯데마트는 정규직으로 전환한 500명을 제외하고는 4,500명 비정규직을 무기계약으로 전환하기로 했으며, 홈플러스 역시 2600여명 정도를 무기계약화 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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