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예비심사 통과 7월 중순 청약실시 월말 상장
- 효성ITX로 사명변경, 향후 10년 위한 도약 준비
- CDN·영상기기 등 고부가가치 사업 적극 도입
지난 15일은 효성ITX(대표 이화택 www.hyosungitx.com)에게는 무척이나 의미 있는 날이었다. 컨택센터 서비스를 시작한지 10년이 되는 날로 이 부문 시장점유율 1위 기업 효성ITX가 새롭게 거듭나는 날이었다. 20일에는 금융감독원에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함으로써 7월 말경 코스피시장에 상장을 앞두고 있다.
효성ITX의 컨택센터 서비스는 1997년 콜센터 운영에서 출발하여 2001년 효성 계열사로 편입되면서 전문 경영인과 우수 인력 영입을 통해 국내 컨택센터 서비스 선두기업으로 발돋움 했다.
이화택 사장은 지난 2001년 취임한 이후 4년째 적자에 허덕이던 기업을 현재 10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하는 회사로 키웠다.
지난해 말에는 10여년간 써오던 회사이름도 ‘텔레서비스’에서 ‘효성ITX’로 바꾸고 경영이념에서 CI작업까지 경영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수술을 단행했다.
현재 효성ITX는 총 4,300여석(국내 최대규모) 규모의 컨택센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아웃소싱, 컨택센터 구축 및 ASP, 컨설팅, 전문교육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통해 시장 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다.
2004년 매출 906억원에서 2005년 985억원, 지난해 1,168억원의 경영성과를 실현했으며 올해 1,237억원의 사상최대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2005년 시작한 신규 사업을 바탕으로 이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컨택센터부문 선두기업으로 발돋움
효성ITX는 컨택센터분야에서 차별화된 브랜드로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97년 설립된 콜센터 전문 운영업체 ‘텔레서비스’로 출발, 2001년 효성 계열사로 편입되면서 선진화된 컨택센터 서비스를 국내에 최초로 도입시켰다.
효성ITX는 컨택센터 구축 컨설팅 뿐만 아니라 ▲데이터베이스 마케팅 대행 ▲품질 향상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개발, 지원 ▲CRM 시스템 개발 및 공급 ▲CS/QAA 전문가 양성 교육 등 차별화된 전문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최근 고객과의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강조되면서 콜센터는 통합서비스 센터인 컨택센터로 진화하고 있다. 대 고객 서비스 업무가 중요시됨에 따라 컨텍센터는 해당 기업, 공공기관의 이미지를 좌우하는 핵심 부서로 발돋움 했다.
또한 e-비즈니스의 확대에 따라 쇼핑, 포털, 교육 등 많은 분야에서 고객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컨택센터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효성ITX는 이러한 시류에 발맞춘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여 업계에서 컨택서비스 부문 선도기업으로 자리잡았다. 결국 효성ITX만의 독자적인 컨택센터 서비스는 그 가치를 인정받으며, KT 및 KTF, AIG, 씨티은행, 건강보험공단, 한국전력, 서울시 등 국내 굴지의 통신, 금융 및 공공기관을 고객으로 확보하게 되었다.
효성ITX는 2001년 169억 매출 구조에서 6년만에 10배 가까이 성장한 매출 1168억, 경상이익 44억원을 내는 우량기업으로 변신에 성공했다.
사업 다각화로 수익구조 개선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효성ITX는 컨택센터 만으로는 높은 수익을 끌어내는데 한계가있고 사업 다각화를 통한 부가가치의 창출 없이는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경쟁력 확보가 어렵다는 판단에 근거하여 신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국내에서 콜센터를 아웃소싱하는 이유는 해외처럼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는 개념이기보다 비용을 절약하고 인력문제를 수월하게 해결하려는 목적이 더 컸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이 적었던 것도 그 때문이었다.
효성ITX는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사업 다각화를 통한 부가가치의 창출이 필수라고 생각, 지난 2005년부터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영상기기 등 고부가가치 사업에 뛰어들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CDN사업은 다운로드, 스트리밍, 웹캐싱 서비스 등 인터넷 트래픽망을 관리하는 고부가가치 사
업이다. 이미 야후, 파란 등 인터넷 포털업체를 비롯해 게임, 온라인 교육업체, 언론사, 손수제작물(UCC) 사이트 등 다양한 고객을 확보함으로써 안정적인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 지난해 CDN 서비스 실적은 24억원이었으며 전체 매출액의 1.5%에 불과하던 사업을 성장동력사업으로 집중 육성하여 2008년까지 매출액의 11.5%인 168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기존사업인 콜센터를 기반으로 한 리서치 사업에도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이 대표에 따르면 리서치 사업의 시장은 현재 2500억~3000억원 규모로 형성돼 있으며 앞으로도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외에도 또 하나의 성장동력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영상사업은 NEC의 프로젝터 수입, 판매를 기반으로 디지털 시네마 기기와 복합기 판매 사업 등으로 범위를 확대하면서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효성ITX만의 강점인 PM, 고객관리 역량을 발휘해 흑자로 전환시켰으며, 올해에는 소형 영상장비 뿐만 아니라 미들급 및 대형장비 판매 사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세계 프로젝터 시장은 연 30%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며 수요확대가 큰 폭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수요
효성ITX는 다양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영상사업을 통해 자체 확보된 고객과 A/S망을 활용, 컬러복합기으로 사업 확장을 준비 중이다.
이 사장은 “기존 사업인 컨택센터 서비스 분야 매출 800억원 달성을 통해 시장 장악력을 확보하고 CDN 사업 등 신규사업을 통해 시장 변화에 발맞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체질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7월말 코스피 상장 추진
효성ITX가 코스피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효성ITX는 지난 4월 30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데 이어 20일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함에 따라 7월 중순경 청약을 실시, 7월말경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될 예정이다. 상장 전 자본금은 43억4천900만원이며 지분은 효성 및 관계자가 100% 보유하고 있다. 공모는 373만주가 진행될 예정이며 삼성증권이 주선을 맡았다.
이 사장은 “효성TX가 지난 5년간 10배 성장을 해 왔듯이 향후 코스피시장 상장을 통해 그 이상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정부 공공기관도 고객만족을 극대화하기 위해 컨택센터의 활용을 점차 높이고 있는 추세에 있고, 앞으로도 이 시장은 14~15%의 꾸준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효성ITX의 새로운 사업인 빔프로젝터 역시 매년 17~20%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현재 경쟁심화로 단가가 점차 낮아지고 있지만 효성ITX는 단순한 사무용 빔프로젝터가 아니라 최첨단 디지털영상기기를 수입, 승부를 걸겠다는 계획이다. CDN사업 분야도 향후 인터넷(IP) TV의 발달로 폭발적인 성장세가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이 사장은 “고객사가 바라는 비즈니스 효율성과 관련한 기대 수준은 단순한 비용절감에서 벗어나 전문업체의 핵심역량을 활용한 경영전략 실행 수단으로 발전하는 추세”라며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모든 구성원이 전문성을 갖고 최상의 솔루션을 창출하는 회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컨택센터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내 확고한 1위로 자리매김하고 이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서비스 산업을 선도하는 리딩 그룹으로 인정받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를 모색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CEO 탐구]
4년 적자기업 우량기업으로 변신 이끌어
이화택사장은 1981년 효성에 사원으로 입사해 계열사 대표까지 올라간 자수성가형 인재로 탁월한 사업 기획력과 영업력으로 그룹에서 인정받고 있다.
1997년 외환위기 당시 회사에서 수익이 떨어지는 사업부를 모두 구조조정 해야할 때 만년적자 사업부인 기계사업부를 3년 만에 흑자로 전환시켰다. 또한 20년간 상사 영업맨으로 근무한 이 사장은 2001년 효성ITX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겨 6년만에 똑같이 적자 중소기업에서 흑자 중견기업으로 탈바꿈 시켰다.
2001년 3월 효성그룹에서 당시 텔레서비스를 인수할 때는 100억원대의 매출에 4년째 적자로 신음하던 회사였다. 이 사장은 취임과 함께 전화는 물론 이메일과 팩스, 영상 등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통합서비스센터를 도입, 6년이 지난 지금 10배 가까이 성장한 매출 1167억, 경상이익 44억원을 내는 우량기업으로 변신시키는데 성공했다.
주요사업분야는 컨택센터 아웃소싱과 빔프로젝터 수입판매, CDN사업 등 3가지. 이미 컨택센터와 빔프로젝터사업은 국내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입지를 구축했다. 컨택센터아웃소싱은 지난해 8백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에는 강화된 지배력을 바탕으로 1,00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빔프로젝터는 2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CDN사업은 지난해 23억원의 매출을 올린 분야로 이제 막 시작단계이지만 성장성을 감안하면 효성ITX의 차세대 아이템으로 자리잡는데 손색이 없다.
이 사장은 “명실상부한 비즈니스 서비스 산업을 선도하는 비즈니스 솔루션 공급업체로 거듭나는 게 목표다”며 “이를 위해 국내 1위 컨택센터 업체라는 명성을 바탕으로 신사업인 영상기기 수입판매와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분야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 사장은 코스피 상장배경에 대해 “1위 자리를 지키기 해서서는 기존사업에 있어서 약 100억원 정도의 투자자금이 필요하고 3년안에 매출 2천억원을 달성하기 위해 IPO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화택사장은
▲학력
연세대학교 법과대학 법학과 졸업
서강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 수료
서강대학교 경영대학원 효성 CEO MBA 과정수료
▲경력
효성물산 상해지점 지점장(부장)
효성물산 기계사업부장 이사대우
효성그룹 무역PG 기계산업자재PU 사장
효성그룹 계열 효성ITX 대표이사 취임
한국텔레마케팅협회 이사
▲수상
Young Frontier Awards 2003
아웃소싱 리딩컴퍼니 텔레마케팅부문 연속수상(2005~2006년)
대한민국서비스만족대상 콜센터 아웃소싱부문 대상수상 2006
■효성ITX 개요
설립일: 1997년 5월
자본금: 43억원
지분구조: 효성 및 관계사 100%
사업분야: 컨텍센터,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영상기기수입·판매
실적(2006년): 매출 1,168억원, 경상이익 44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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