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74% “복장제한, 업무 방해죄 성립!”
직장인 74% “복장제한, 업무 방해죄 성립!”
  • 임은영
  • 승인 2007.07.04 0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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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7명은 무더운 여름에 복장을 제한하는 것이 업무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직장인 1,112명을 대상으로 “무더운 여름에 복장을 제한하는 것이 업무에 어떤 영향을 미칩니까?”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73.7%가 ‘방해가 된다’를 선택했다.

실제 복장과 관련한 규정이나 제한을 하는 회사는 41.5%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복장 규정은 ‘정장’이 42.1%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는 ‘제한적 자유복(청바지, 티셔츠 등 일부 캐쥬얼 제한)’(30.2%), ‘유니폼’(27.8%)순이었다.

성별에 따라 살펴보면 여성은 ‘제한적 자유복’(42.2%), 남성은 ‘정장’(52.4%)으로 규정하는 경우가 많았다.

옷차림이 업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정장 차림의




경우 ‘불편해서 업무에 방해가 된다’라는 의견이 48.4%로 가장 많은 반면, 자유복 차림은 ‘편안해서 업무에 집중하게 된다’(62.2%)가 가장 많았다.

출근 복장에 대한 만족도는 ‘규정이 없는 자유복’이 83%로 ‘제한, 규정복’(37.3%)보다 2.2배 정도 더 높았다.

한편, 회사 업무에 가장 효율적일 것 같은 복장 역시, 56%가 ‘자유복’을 꼽았다. 뒤이어 ‘세미 정장’(22.2%), ‘유니폼’(17.7%), ‘정장’(4.1%) 순이었다.

사람인 김홍식 본부장은 “정장 등의 복장제한이 일체감과 긴장감을 주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무더운 여름에는 오히려 업무에 방해가 될 수도 있다. 여름철에 넥타이나 유니폼을 착용하지 않는 ‘쿨 비즈(Cool Biz)’운동으로 업무효율성과 에너지 절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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