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출퇴근하는 직장인 680명을 대상으로 '출퇴근 시 불쾌감을 느낀 경험'에 대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 무려 92.9%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대중교통별로 구분해 살펴보면 버스 이용자는 89.9%, 지하철 이용자는 94.7%가 불쾌하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남성(90.9%)보다 여성(94.4%)이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집계됐다.
불쾌지수가 올라갈 때로는(복수응답) '사람들이 너무 많을 때'가 67.4%로 1위였다. 다음으로는 '지연되거나 많이 막힐 때'(46.5%), '불필요한 신체접촉'(45.4%), '각종 냄새(입 냄새, 암내, 에어컨냄새 등)'(43.5%), '배차간격이 일정하지 않을 때'(37%), '큰소리로 대화나 통화할 때'(35.9%), '자리 쟁탈전'(26.1%), '잡상인, 막무가내 구걸'(1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불쾌감을 느낄 때, 대처방법으로는 절반이 넘는 55.5%(351명)는 '그냥 참는다'를 선택했고, 28.2%는 '그 자리를 피한다'를 택했다.
한편,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상쾌지수가 올라갈 때를 묻는 질문에는(복수응답) 56.8%가 '버스, 지하철에 사람들이 많지 않을 때'를 꼽았다. 이밖에 '기다리지 않고 바로 이용할 때'(51.2%), '평소보다 빨리 이동할 때'(42.8%), '적당히 냉방을 해 줄 때'(31.3%)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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