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나 다음 등 대부분의 주요 인터넷포털도 전산시설은 아웃소싱을 하고 있다. 직접 시설을 구축하고 전문인력을 투입하기엔 기업의 입장에서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오늘과내일은 판도라TV를 비롯, 음원 1위 업체 블루코드와 유명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 각종 유행어를 탄생시킨 디씨인사이드에 서버와 콘텐츠 등 총괄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신한금융지주, HSBC 등의 금융기관이나 니콘, 상공회의소 등도 전산시설의 일부를 빌려다 쓰는 주요 고객이다.
현재 서울 서초동 인터넷데이타센터(IDC)와 중구 상공회의소 IDC 등 두 곳을 중심으로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총 5000여대의 고객사 전산시설을 관리, 운영하고 있다.
오늘과내일은 새로운 사업영역으로 컨텍센터와 네트워크장비 판매 등에주력하고 있다.
흔히 콜센터로 알려져 있는 컨텍센터 사업은 2002년부터 시작, 지난 2004년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컨텍센터 사업은 기업내 콜센터를 구축해 주고 인력을 제외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 컨텍센터는 고객응대만 하던 콜센터를 벗어나 고객관계관리(CRM)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채널로 인식되며 홈쇼핑은 물론, 정부공공기관까지 점차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오늘과내일은 업계 최초로 티티존(TTZONE)이라는 독립 브랜드를 도입, 경쟁업체와는 차별화된 공격적인 ‘사람-공간-시스템’이 어울리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올해 이 분야에서만 1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현재 롯데홈쇼핑, CJ홉쇼핑, GS홈쇼핑 등 주요 홈쇼핑 업체가 주 고객이며 AIG생명, 현대카드, BC카드 등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또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신개념 컴퓨터 타이온(TTION)을 출시했다. 이 컴퓨터는 특이하게 하드디스크가 없다. USB나 씨디롬 등 외부 출력장치와도 연결될 수 없으며 단지 모니터와 마우스 연결만 가능하다. 모든 자료는 중앙 서버에 저장돼 작동되고 네트워크로 연결돼 정보 유출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프로그램 다운도 차단되기 때문에 바이러스의 공격에서도 자유롭다. 반면, 고객사가 원하는 범위에서 프린터 연결이나 프로그램 다운로드 허용 등 권한을 변경할 수 있어 유동적이다.
타이온은 보안이 철저하기 때문에 정부기관, 연구소 등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대학교, 도서관, 병원 등으로 수요가 늘어가고 있어 올해 5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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