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 직장인 ‘긍정적’ vs 인담 ‘부정적’
재택근무, 직장인 ‘긍정적’ vs 인담 ‘부정적’
  • 임은영
  • 승인 2007.06.21 0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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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8명이 재택근무를 하는 것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했지만, 인사담당자는 10명 중 6명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직장인 720명을 대상으로 ‘재택근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설문을 한 결과, 77.4%가 ‘긍정적이다’를 선택했다.

성별로는 남성(72.9%)보다는 여성(84.1%)이 조금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시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어서’가 51.2%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자기계발 기회가 많아질 것 같아서’(16.2%), ‘투잡 등으로 소득이 높아질 것 같아서’(8.6%),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것 같아서’(8.4%)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재택근무를 실시하는 것이 회사와 직장인 중 어느 쪽이 유리한지를 묻는 질문에는 ‘둘 다 유리하다’를 선택한 응답자가 46.3%로 가장 많았다. 이 밖에 ‘직장인’(36.4%), ‘둘 다 유리하지 않다’(9.7%), ‘회사’(7.7%)순으로 조사되었다.

실제 재택근무를 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직장인은 74.4%나 되었으며, 성별로는 여성(81.3%)이 남성(69.8%)보다 재택근무를 할 의향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반면, 인사담당자 25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절반이 넘는 61.6%가 재택근무를 하는 것에 대해서 ‘부정적이다’를 꼽아 직장인들과 확실한 의견 차이를 보였다.

인사담당자들이 재택근무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절반에 가까운 49.7%가 ‘업무 특성상 별로 필요하지 않아서’(49.7%)를 선택했다. 뒤이어 ‘업무의 효율성이 떨어질 것 같아서’(17.6%), ‘회사에 꼭 필요한 제도가 아니기 때문에’(16.4%), ‘직원 간의 유대감이 결여되기 때문에’(14.5%) 등이 있었다.

한편, 재택근무를 실시하는 것이 회사와 사원들 중 어느 쪽이 유리한지를 묻는 질문에도 ‘직장인’을 선택한 인사담당자가 36.1%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둘 다 유리하지 않다’(31.4%), ‘둘 다 유리하다’(26.4%), ‘회사’(6.2%)순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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