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비정규직 141명 정규직 전환
하나은행, 비정규직 141명 정규직 전환
  • 류호성
  • 승인 2007.06.13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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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창구직원의 32%...근속기간 1년이상 대상
하나은행이 오는 7월 비정규직 법 시행에 앞서 영업지점 창구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 141명을 정규직으로 전환시켰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인원은 전체 창구직원(432명)의 32%에 해당하는 인원으로 근속기간 1년 이상인 전담직원을 대상으로 정규직 전환이 이뤄졌다. 또한 이들은 1차 필기시험과 2차면접으로 통해 정규직 전환 시험을 치뤘으며, 창구 응대와 근무성적을 포함해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인원을 선발했다고 하나은행 측은 설명했다.

이로 인해 정규직 전환인원들은 현재보다 1000만원 정도의 연봉을 더 받게 되며, 정규직과 같은 후생복지 혜택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수신 책임자와 가계영업 지점장으로 승진할 수 있는 기회도 갖게 됐다.

그동안 하나은행은 지난




2003년 12월부터 매년 한두번씩 비정규직 인력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왔다. 이번 정규직 전환까지 합하면 모두 868명이 정규직 전환이 된 것이다. 이에 영업점에 근무하는 비정규직 인원은 290명으로 축소됐다.

정규직으로 전환된 인원은 수익증권, 방카슈랑스, 카드 등 주로 전문적 상담을 요하는 업무에 종사하며 창구 마케팅을 주도하게 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정규직 전환은 7월 비정규직 법안 시행을 맞아 자체적으로 실시한 것이며, 창구직원의 고용안정과 동기부여를 통해 영업력 강화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현재 정규직으로 전환되지 못한 창구 비정규직과 본점 사무보조, 콜센터, 경비직 등을 합쳐 1600여 명의 비정규직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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