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 대표 김기태)가 도서 <핑계>의 출간을 기념해 21세기북스 출판사와 함께 직장인 1,872명을 대상으로 6월 9일부터 11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0.3%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핑계를 내세운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가장 많이 대는 핑계(복수응답)로는 '몸 상태가 안 좋아서'(52.2%)였으며, '집안에 일이 있어서'(51.4%)가 다음으로 많았다. 또한 '차가 너무 막혀서'는 23.4%, '중요한 선약이 있어서' 20.1%, '급히 처리할 업무가 많아서'는 19.7%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이번 달에 돈 나갈 데가 많아서'(7.3%), '타 부서에서 마감일을 안 지켜서'(7.1%), '저장한 것이 다 날라가서'(6.7%), 'OO가 실수하는 바람에'(6.1%) 등이 있었다.
주로 핑계를 대는 경우는 '출근 및 미팅 등에 지각했을 때'가 22.5%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불편한 자리에 참석해야 할 때'(18.6%), '갑자기 출근하기 싫어질 때'(17.0%), '하기 싫은 일이 주어졌을 때'(13.9%), '업무실적이 저조하거나 시간 내에 끝내지 못했을 때'(12.4%), '남들 쉬는 날 출근해야 할 때'(7.2%), '수습하기 어려운 실수를 저질렀을 때'(5.4%), '갑자기 한턱 내야 하는 일이 생겼을 때'(1.1%) 순이었다.
핑계를 대는 이유에 대해서는 29.1%가 '하기 싫은 일을 피해가기 위해서'라고 응답했으며, '잔소리 듣는 게 싫어서'(22.5%), '잘못을 감추고 싶어서'(22.3%), '허락을 받아내기 위해서'(20.9%), '습관처럼 몸에 배어 버려서'(2.8%) 등이 있었다.
일주일에 평균 몇 번의 핑계를 대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73.2%가 '1번'이라고 응답했으며 직장생활에서 핑계를 내세우는 것에 대해서는 절반이 넘는 51.5%가 '지나치지 않는다면 괜찮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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