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한미FTA로 인해서 해외취업의 기회가 넓어질 것이란 기대와 외국인 직접투자가 늘면서 이에 따른 고용창출의 효과를 기대하는 전망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올 2월 졸업한 남녀 구직자 1,127명을 대상으로 '해외취업 선호도'에 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0.7%(909명)의 응답자가 '기회만 닿으면 해외로 취업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특히 이들 중 16.8%(909명중 153명)의 구직자는 실제 해외취업을 준비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취업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해외에서 전문기술 및 업무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란 응답이 38.2%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해외 취업경력을 통해 몸값을 올리기 위해 25.1% △국내에서는 더 이상 취업전망이 없기 때문 16.1% △복지 및 근무환경이 우수해서 14.2% △국내보다 높은 연봉 수준 2.2% 등으로 조사됐다.
해외취업을 원하는 국가로는 남성구직자들의 경우는 △미국이 49.4%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다음으로 △유럽 14.8% △호주 11.7% △일본 7.8% △캐나다 7.6% △중국 2.4% △동남아시아 1.2% △중동 1.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여성구직자의 경우는 △미국(34.7%) 다음으로 △유럽(26.9%)과 △일본(16.6%)에 대한 취업선호도가 남성구직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이 외에 △캐나다 6.9% △호주 3.8% △동남아시아 3.1% 등으로 조사됐다.
해외취업을 하고 싶은 직종으로는 남성구직자들의 경우는 △IT/정보통신직이 28.4%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마케팅/영업직 15.4% △호텔/항공/관광 관련 서비스직 14.1% △전문/특수직 12.4% △기획/홍보직 10.7% △생산/기술직 8.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여성구직자들의 경우는 호텔/항공/관광 관련 서비스직이 28.4%로 선호도가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기획/홍보직 16.9% △디자인 관련직 13.8% △사무관리직 11.3% △전문/특수직 10.0% 등의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특히, 해외취업을 위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항목으로는 △영어 등 외국어 공부를 꼽은 응답자가 79.4%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이 외에 △전문분야 경력 11.9% △국제 자격증 취득 2.8% △해외기업 정보수집 2.2% △외국학위 2.1% 등의 순으로 꼽혔다.
구직자들이 해외취업정보를 얻는 경로로는 △온라인 취업포털사이트가 69.0%로 압도적으로 가장 많았으며, △유학 기관을 통해 7.0% △한국산업인력관리 공단 등 국가공인 기관 6.7% △신문 및 잡지 등의 간행물 6.5% △학교추천 및 학교 홈페이지 5.0% △헤드헌터사 1.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서 '해외취업을 선호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구직자(218명)들을 대상으로 기피 이유에 대해 조사한 결과, △부족한 외국어 실력 때문이 33.5%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국내 취업을 선호하기 때문 27.5% △현지 생활·문화 적응 등의 어려움 때문 13.8% △해외취업을 준비하는 과다 비용 11.5% 등의 의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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