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적으로 새로 배워야 할 것이 많을 때'는 여성이 남성보다 두배가량 높아
회사를 옮겨 다니는 것이 경력에 마이너스로 작용하던 이전에 비해, 최근 직장인들에게 이직은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자, 자신의 능력을 재확인할 수 있는 기회로 인식되고 있다.
대다수 직장인들이 좀더 좋은 직장에서 일을 하기 위해 이직을 하는 것이 다반사이지만, 정작 새로운 직장이 기대만큼 즐겁지 못한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러면, 이직을 한 직장인들이 전직장 생각을 간절히 할 때는 언제일까?
벼룩시장이 만든 생활취업포털 파인드잡(www.findjob.co.kr) 은 최근 '새로운 직장에서 전 직장 생각이 간절히 생각날 때는 언제인가?' 라는 주제로 직장인 1,523명에게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 결과 43.99%(670명) 가 '달라진 시스템과 분위기에 적응하기 힘들 때' 라고 응답해, 새로운 직장에 적응하기 위한 스트레스가 상당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성별로는 여성과(44.51%) 남성(43.31%) 의 응답률이 큰 차이가 없어, 남녀를 불문하고 비슷하게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22.72%(346명) 이, '이직한 회사에서 연봉면에서 만족스럽지 않을 때' 라고 답했으며. 다음으로 12.21%'(186 명) 이 '업무적으로 새로 배워야 할 것이 많을 때' 전직장을 가장 많이 떠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업무적으로 새로 배워야 할 것이 많을 때' 라는 응답에서는 여성(120명)이 남성(66명) 보다 두배 가량 높게 나타나, 새로운 업무에 대한 부담감을 여성이 상대적으로 더 크게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밖에는 '전에 비해 복리후생이 만족스럽지 않을 때'(5.58%), '동료와의 트러블이 있을 때'(5.71%) 순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회사위치의 불편함'(2.69)이나 '늘어난 야근횟수'(2.69)는 전 직장을 떠올리는데 영향을 덜 끼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파인드잡의 백기웅 사장은 "전직장보다 더 좋은 조건으로 계약을 하게 된다면, 새로운 회사는 그에 상응하는 업무능력을 보여주기를 기대하게 된다"면서 "체계적인 준비와 전략을 세워서 이직을 하게 되는 것이 새로운 직장에서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지름길이 될 것" 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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