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업계, 캐디 정규직화 반대 입장
골프장 업계, 캐디 정규직화 반대 입장
  • 류호성
  • 승인 2007.06.07 12: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골프장 업계는 캐디의 정규직화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정부가 캐디의 고용안정을 위해 실시하려는 '캐디특별보호법'이 오히려 캐디의 대량 해고 사태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골프장 경영자 모임인 한국골프장경영인협회가 전국 회원사 108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8%(95명)가 캐디특별보호법이 실시되면 캐디를 없애거나 최소한의 인력만 남기겠다고 응답했다.

그 이유로 골프장 업계는 캐디를 정규직으로 전환해 고정적인 월급을 주게 되면 막대한 인건비로 인해 골프장 경영에




문제가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우기정 골프장경영협회 회장은 "최저임금제로 인해 아파트 경비원의 해고사례가 벌어졌 듯 이번 캐디특별보호법도 오히려 캐디의 해고사례를 부추길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법이 시행되면 약2만5천명으로 추산되는 캐디 대부분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한편, 캐디없이 골프장을 운영하는 '노캐디 데이'를 주1회 시행해 캐디없이 골프장을 운영하는데에 따른 문제점을 파악하는 곳이 증가해 노캐디 데이를 실시하는 골프장이 점점 확산될 전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