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서비스산업 지원체게 강화해 나갈 것
지식서비스팀이 신설되면서 국내 지식서비스산업의 발전이 기대되고 있다. 올해 초 신설된 부서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산업 발전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이 다소 무리가 있겠지만 국내 지식서비스산업을 육성하고 가꾸어나가는 정부 부서로서 희망을 기대해본다. 산업자원부 지식서비스팀의 김정환 팀장을 만나 지식서비스산업과 관련, 얘기를 나눠보도록 하겠다.
▶ 지식서비스팀이 신설된 취지는 무엇인가.
-지식서비스산업은 사람의 지식과 창의력을 활용해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서비스로 제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예를 들면, △소비자 기호에 맞는 질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한 R&D, 디자인, 컨설팅, 마켓팅 등의 제조업 관련서비스 △그런 제품들이 잘 만들어지고 거래되도록 뒷받침하는 법률․회계, 금융, 유통․물류서비스 등이다.
그동안 기업 활동의 일부였던 이들 서비스가 최근 선진국을 중심으로 독자적인 전문기업화되고 산업군을 형성함으로써 경제구조가 선진화되는 추세이나, 우리나라는 아직 이들 지식서비스산업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은 실정이다.
(우리나라 지식서비스업의 GDP비중은 26.1%, 고용비중은 23.1%로 미국의 GDP비중 32.7%, 고용비중 33.6%보다 크게 낮은 수준(통계청, 미 상무부))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높은 교육열을 바탕으로 우수한 인적 자원을 가지고 있어 지식서비스산업의 성장 잠재력과 양질의 고용 창출 여지가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
그간 정부는 지식서비스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금융·세제 등에 있어 제조업에 비해 불리한 차별의 시정을 위해 노력해 왔으나 아직 경쟁력이 취약한 상황이다.
이에 참여정부는 지식서비스산업을 경제성장 및 고급일자리 창출의 핵심 동력으로 보다 체계적으로 육성해 나가고자 지식서비스팀을 신설했다.
▶ 지식서비스팀에서는 어떠한 일을 맡게 되는가.
- 그간 정부는 지식서비스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금융·세제 등에 있어 제조업에 비해 불리한 차별의 시정을 위해 노력해 왔으나 개별 업종 위주의 대책 마련에 치우쳐 아직 전체적인 경쟁력이 취약한 상황이다.
지식서비스팀은 크게 제조업 위주의 정책지원 결과, 아직

또한 구체적인 과제 도출을 위해 실태조사, 해외사례 연구, 업종별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상반기 중 종합적인 ‘지식서비스산업 발전전략’을 수립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 아웃소싱 산업의 미래를 어떻게 전망하는가.
- 선진국의 다국적 기업들은 글로벌화에 따라 인력은 물론 핵심 아이디어까지 아웃소싱을 강화하는 추세로 아웃소싱을 통한 기업 효율성 제고 및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실현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아웃소싱은 단순 노무, 하청 수준에 치우쳐 있어 업체가 영세하고 저가 수주 관행으로 수익이 낮은 사업 부문에 머물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IT와 물류부문을 중심으로 아웃소싱이 전문화되고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아직은 산업분류나 통계 등 기초적인 인프라조차 부족한 실정이나 앞으로 실태조사와 업계 의견수렴 등을 통해 아웃소싱산업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갈 예정이다.
▶ 아웃소싱 산업 등 지식서비스 산업에 대해 향후 육성 전략은 무엇인가.
- 지식서비스산업은 그 자체로서 성장가능성이 높은 유망 산업일 뿐만 아니라 제조업 등 여타 산업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함으로써 경제성장을 촉진하고 높은 고용 흡수력으로 다른 산업에 비해 고급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산업이다. 우리부에서는 이러한 점을 감안하여 성장가능성이 높고 제조업과 동반 성장이 가능한 업종을 중점 육성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다양하고 이질적인 업종으로 구성된 서비스산업의 특성을 반영한 통계 인프라를 구축하고 서비스 품질인증제도를 확충하는 한편, 서비스분야의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해나갈 것이다. 또한 광역자치단체별로 ‘지식서비스산업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민간구심조직 역할을 해나갈 ‘지식서비스산업 협의회’ 설립을 유도하여 지원체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
[인터뷰] 김정환 산업자원부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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