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20여 년 동안 인터넷과 전화 등을 통한 직접판매를 고집해온 델 컴퓨터가 마침내 일반 유통점에 개인용 컴퓨터(PC)를 선보인다.
델은 월마트의 미국, 캐나다, 푸에르토리코 점포 3000곳을 통해 데스크톱 모델 '디멘션' 두 종류를 시판한다. AMD칩이 내장된 디멘션은 가격이 700달러(약 66만원) 미만이다.
FT는 지난해 PC시장 1위 자리를 휴렛패커드(HP)에 내준 델 컴퓨터가 현행 직접판매에 대형 유통매장 판매를 추가하는 새 유통방식을 활용하기로 했다며 이를 통해 업계 1위에 복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풀이했다.
델은 지금껏 인터넷과 전화를 통해 고객으로부터 PC 주문을 받는 유통방식을 고집해왔다.
그러나 최근 PC업계 추세가 대량 구매방식에서 개인별 구매로 바뀌고 데스크톱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소비자가 노트북 제품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델의 직접판매 방식 인기가 시들해졌다는 게 대다수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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