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 대표 김기태)가 지난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구직자 2,495명을 대상으로 면접시 모욕감과 불쾌감을 느낀 경험이 있는지를 물은 결과 78.0%가 ‘그렇다’고 답했다.
불쾌감이나 모욕감을 느낀 경우로는 '경력이나 능력에 대한 무시 발언을 할 때'가 35.5%로 가장 많았다. 이어 '면접관이 불성실한 태도를 보일 때' 31.4%, '외모나 성별, 나이와 관련한 차별적 질문을 할 때' 16.4%, '재산사항, 종교 등 지나친 사적 질문을 할 때' 11.4% 순이었다.
또한 가장 황당하고 불쾌했던 면접유형은 '신상이나 사적인 사항들을 따져 묻는 신원조회형'이 26.4%로 1순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채용공고에 없었던 자격조건을 내세워 지원자를 당황하게 만드는 허탈형' 24.2%, '직무내용이나 연봉 등을 면접 때 바꿔 버리는 오리발형' 19.2%, '3분 이내에 면접을 끝내버리는 인스턴트형' 15.5%, '열심히 회사 자랑만 들어놓는 회사광고형' 9.9% 이었다.
한편, 면접전형에서 기업평가의 객관성과 공정성 정도를 묻는 질문에 36.9%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44.8%가 '그저 그렇다'라고 답했으며, '객관적이고 공정하지 않다' 25.2%, '전혀 객관적이고 공정하지 않다' 11.7% 순이었다.
불공정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객관적인 평가기준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서'가 49.7%로 가장 많았으며, '실력보다는 외모나 학벌 등의 영향이 더 클 것 같아서' 27.0%, '인맥과 같은 외부적 영향이 더 클 것 같아서' 22.0% 순이었다.
저작권자 © 아웃소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