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와 리서치 전문기관 엠브레인(www.embrain.com 대표 최인수)이 직장인 2030명을 대상으로 '건망증이 업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본 결과, 직장인의 63.1%(1281명)가 건망증 증세를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망증 증세를 겪고 있는 직장인(1281명) 가운데 건망증 정도가 심한 편이라는 직장인은 10명 중 약 3명 정도(26.5%, 339명)로 나타났으며, 업무를 하는데 지장이 있는 경우도 2명 중 1명(56.4%, 723명)이나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남자(54.0%, 583명) 보다는 여자(73.4%, 698명)가 건망증 증세를 겪는 사람이 더 많았으며, 건망증 증세가 심하다고 느끼는 사람도 남자(19.9%, 116명)보다는 여자(31.9%, 223명)가 더 많았다.
건망증 증세로는 '대화 도중 자신이 한 말을 잊거나 하고 싶은 말이 떠오르지 않는다'는 경우가 29.4%(377명)로 가장 많았으며, '물건을 놓고 다닌다'도 22.2%(284명)나 됐다. 또한 '해야 할 업무를 까맣게 잊어버린다'는 직장인도 11.4%(146명)정도 됐으며, 'ID, 비밀번호를 잊어버린다' 11.0%(141명), '전화번호가 생각 안난다' 5.9%(76명), '상사로부터 금방 지시 받은 업무가 생각 안난다' 5.5%(71명), 'PC에 저장해둔 파일을 못 찾는다' 5.2%(67명), '결제나 계약시 챙겨야 할 서류를 빼먹는다' 4.8%(61명) 등이 건망증 증세로 나타났다.
이 같은 건망증 증세의 가장 큰 원인은 스트레스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건망증의 원인에 대해 직장인의 절반 이상(53.3%, 683명)이 스트레스를 꼽은 것. 또 '휴대폰, PC 등 직접 기억할 필요가 없는 환경 때문'이라는 직장인도 20.4%(261명)나 돼 디지털 기기의 발달로 인해 직장인들이 디지털기기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음을 보여줬다.
건망증으로 인한 실수를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는 '할 일이나 기억해야 할 일을 메모한다'는 직장인이 63.9%(819명)로 가장 많았으며, '핸드폰 등 디지털 기기의 알람 기능을 사용한다'는 사람도 13.2%(169명)였다. 이외에 두뇌를 더 많이 사용하려고 노력한다'7.4%(95명), '주위 사람에게 일깨워주도록 부탁한다'4.8%(62명), '운동, 취미활동 등으로 스트레스를 푼다 3.7%(48명) 등의 방법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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