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1·4분기 취업자수 2284만1000명 가운데 상용근로자는 840만4000명으로 전체 취업자의 36.8%를 차지해 96년 1·4분기(37.3%) 이후 11년만에 가장 높았다.
IMF이후 20% 후반까지 떨어졌던 상용근로자 비중이 외환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는 증거이다.
또한 근로계약기간이 1개월∼1년 미만인 임시근로자는 516만 3000명으로 전체 취업자의 22.6%를 차지했다. 2004년 2분기의 22.9%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편, 근로계약기간이 1개월 미만인 일용근로자는 207만 5000명으로 전체 취업자 가운데 9%를 차지, 9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재정경제부 측은 "취업자 수가 당초 기대치에 못미치지만, 상용근로자 위주의 취업이 증가해 고용의 질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삼성경제연구소 측은 "상용근로자 비중 증가 자영업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하고 있는 현상으로 보이기 때문에 고요의 질이 개선되고 있다고 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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