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이 KT로지스택배를 인수했다. 이에 따라 동원그룹이 택배 사업에 진출하게 됐다. 동원그룹 계열인 동원산업은 KT로지스택배를 인수했다고 9일 밝혔다. 동원산업은 앞서 지난해 1월 계열사였던 물류회사 레스코를 흡수 합병했하고 같은 해 5월 물류부문 BI를 ‘로엑스(LOEX)’로 변경했다. 지난해 6월에는 종합물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택배업 진출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동안 진행해온 제3자 물류사업과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KT로지스택배는 2002년 8월 창립했으며 현재 일일 4만∼5만 박스정도 물량을 처리하고 있다. 동원산업은 기존 KT로지스택배의 택배망과 동원산업의 풍부한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올해 말까지 하루 10만 박스까지 처리 물량을 높일 계획이다.
동원산업측은 “2009년까지 하루 20만박스까지 물량을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