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젊은 실업자 공공근로도 외면
20-30대 젊은 실업자 공공근로도 외면
  • 승인 2003.07.0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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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업종 기피현상이 확산되면서 20-30대 젊은실업자들이 공공근로 사업
도 외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경남 진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완료한 3단계 공공근로사업 최종선
발자를 분석한 결과, 총 484명 중 20대 46명, 30대 40명, 40대 102
명, 50대 233명, 60대 36명으로 20-30대는 저조한 반면 40-50대가 대
부분을 차지했다.

이에앞서 3월말에 끝난 2단계 공공근로사업 661명 가운데서도 20대가
46명, 30대가 37명에 줄가한 반면 40대는 138명, 50대 355명으로 역
시 40-50대가 대부분이었다.

현재 도내 평균실업률은 2.5%로 전국 평균치 8.4%를 밑돌고 있지만 청
년실업률은 5.2%로 도내 평균실업률을 크게 웃돌고 있어 도내의 경우
장년층에 비해 청년층의 실업이 심각한 수준이다.

이처럼 젊은 실업자들이 공공근로 조차 외면하는 것은 힘든 업종을 기
피현상 확산도 문제지만 각 자치단체에서 시행하고 있는 공공근로 사
업이 단순업무에다 보수도 낮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공공근로사업은 만 18세 이상 60세 이하의 실업자나 소득이 없는 일용
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데 노동강도에 따라 1인당 하루 1
만9천-2만9천원의 일당과 교통비로 3천원씩을 지급하고 있다.

이에따라 젊은 실업자들의 참여를 위해서는 전문직종에 공공근로 인력
을 투입하는 등의 사업개발과 일당인상 등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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