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통계청 자료를 활용해 분석한 바에 따르면, 2006년 광주지역 취업자 수는 619천명으로 2000년(553천명)에 비해 11.9% 증가하여 경기(28.8%), 대전(14.1%), 울산(13.0%)에 이어 전국 4위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부산(-0.3%)은 인구감소 등으로 같은 기간에 광역시 중 유일하게 취업자가 감소했으며, 전남(-6.4%), 전북(-1.7%), 경북(-0.3%)도 취업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전국평균은 9.4% 증가)
같은 기간 광주지역 취업자 변화추이를 분석해 보면, 성별로는 남자가 2006년 340천명으로 2000년(320천명)에 비해 6.3% 증가한 반면, 여자는 233천명에서 270천명으로 15.9% 증가해 여성의 사회 활동 증가로 남성보다 여성취업자수 증가율이 훨씬 높게 나타났다.
연령계층별로는 15~29세 청년취업자가 141천명에서 116천명으로 17.7% 감소한데 반해, 30~49세 취업자는 304천명에서 359천명으로 18.1% 증가하여 전국적인 노동인력의 고령화 추세가 광주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종사자지위별로는 자영업주 등 비임금종사자가 194천명에서 181천명으로 6.9% 감소하였으나, 임금근로자는 359천명에서 438천명으로 22% 증가해 자영업의 구조조정이 진행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수가 233천명으로 2000년 168천명에서 38.8% 증가하여 경기도(47.5%)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보이는 등 고용의 질도 크게 향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같이 광주지역 고용여건이 크게 개선된 것은 민선 3기 이후 체계적인 산업육성과 적극적인 투자유치로 지역 내에 신규 일자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데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지난 2월중 광주지역 취업자는 626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7% (22천명), 전월대비 0.4%(3천명) 증가했으며, 상용근로자수도 242천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6.9%(16천명) 증가함으로써 취업자 및 상용근로자 수의 높은 증가추세가 최근에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최현주 경제산업국장은 “최근 광주지역 고용여건은 양적, 질적 측면에서 지속 개선되고 있으나, 아직 타 지역에 비해 제조업 취업비중이 낮고 실업률도 높은 실정”이라고 하면서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여건 조성과 적극적인 투자유치로 2010년까지 13만 4천개 일자리 창출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함으로써 ‘소득 상승 → 소비 확대 → 투자 확대 → 일자리 창출’의 선순환구조를 유도하고,특히, 제조업 성장을 뒷받침할 사업서비스업(회계,디자인,마케팅 등)과 고용창출효과가 높은 고부가가치 지식기반산업(문화산업등)을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아웃소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