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주요 상장사 인력개발비용 대폭 줄여
대기업 주요 상장사 인력개발비용 대폭 줄여
  • 나원재
  • 승인 2007.04.02 12: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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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요 상장사들이 인력개발 비용을 대폭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30위권의 12월 결산법인들의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삼성전자, 포스코, KT 등 상위 상장사들 중 정보를 공개한 기업에 한해 지난해 전문인력의 개발과 훈련에 대한 비용을 줄인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의 경우 삼성 MBA과정, 학술연구제도, 21세기 코스모폴리탄 및 21세기 아카데미 등의 교육훈련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2005년에는 1324억4500만원을 지출했지만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14.9% 줄어든 1127억2500만원을 쓰는 데 그쳤다.

포스코는 지난 2005년 273억5900만원에서 지난해 240억5800만원으로 줄였다. 그 중 강사료는 37억7800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사내연수 교육과 국내위탁 교육, 해외연수 등에 20




5년에는 353억7000만원을 썼지만, 2006년에는 23.08%나 줄어든 272억500만원 지출에 그쳤다. 두산중공업은 세계화 추진과 기술개발 등을 위한 전문인력 개발과 관련해 2006년에는 전년 대비 11.6% 감소한 556억원을 지출했다.

한편, 대형 조선주들은 신입 인력 채용과 기존 인력의 교육에 대한 지출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중공업은 교육 훈련과 관련해 2005년 69억7700만원을 지출했지만 지난해에는 50.2%나 증가한 104억7900만원을 썼다. 회사 측은 인력양성을 위해 기능대학과 해외연수, 직무교육을 위한 자체 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교육훈련비용은 전년의 141억8500만원에서 지난해 134억2400만원으로 줄었지만 신규 채용 비용은 285억원에서 324억원으로 확대해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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