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컨택센터 거점도시로 도약
부산시 컨택센터 거점도시로 도약
  • 김상준
  • 승인 2007.03.16 12: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이 통신수단을 이용해 기업 상품정보 및 고객서비스를 제공하는 컨택센터 거점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부산시에 따르면 올해 컨택센터 10개 업체, 2,000석 유치 목표를 내세워 2월 말까지 이미 5개 업체로부터 642석 신ㆍ증설 실적을 거두었다.

부산지역의 컨택센터는 2005년 8개 업체 1,750석을 유치한데 이어 지난해에도 12개 업체 2,019석을 유치해 현재 25개 업체 4,411석에 달한다.

이는 전국 광역자치단체들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수도권 컨택센터 유치활동을 경쟁적으로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괄목한 만한 성장세이다.

특히 2005년 10월 제2금융권에서는 처음으로 부산에 60석의 컨택센터를 설치한 동양생명의 경우 첫해 자사 생산성 1위의 실적을 거두면서 지난해 4월 60석, 10월 50석을 각각 증설한 데 이어 8일 연제구 연산동에 제2센터(180석)를 구축해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다.

지금까지 유치한 컨택센터로 일자리 창출(연간 근로소득 635억원)은 물론, 임대료 수입 33억원, 도심 공실률 1만1,028평 해소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다.

이 같은 성과는 지역 27개 대학에서 공급되는 인력이 우수한데다 수도권에 비해 건물임대료가 저렴하고 부산시가 지난해 12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민간투자촉진조례를 개정해 보조금 지원기준을 4억원에서 5억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에 힘입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인프라 확충,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대기업, 정부투자기관은 물론 다국적기업 컨택센터까지 유치해 부산이 컨택센터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