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 한ㆍ일, 중소기업 분야 정례협의체 구성키로
중소기업청, 한ㆍ일, 중소기업 분야 정례협의체 구성키로
  • 나원재
  • 승인 2007.03.06 12: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국 중기청장 회담 개최, 인력ㆍ가업승계 지원 정책협력, 모노쯔꾸리 등 우수사례 벤치마킹

이현재 중소기업청장은 6일(화) 오전 일본(동경) 현지에서 이시게 히로유키(石毛博行) 일본 중소기업청장을 만나 양국 중기청 간 정례 협의채널 구축에 합의하고, 양국 '실무자급 회의' 정례화, 민간 차원의 정보ㆍ기술교류 등 중소기업 분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다.

이날 회담에서 양국 중기청장은 최근 중소기업 동향 및 양국의 정책 현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양국 중소기업들이 한결같이 젊은 기술인력 부족, 가업승계 및 영속성 확보 어려움 등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는 데 인식을 함께 하고, 우수 중소기업 선정ㆍ홍보를 통한 젊은 인력 유인, 중소기업 CEO의 고령화에 대비한 가업승계 활성화에 양국 중기청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이어 중소기업기반정비기구, 중소기업단체중앙회, 한ㆍ일경제협회 등 일본 중소기업 유관기관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금년 9월 한국에서 개최되는 기술혁신대전'(Inno-Tech Show)에 일본기업 참가, 한국 중소기업의 제품정보(www.gobizkorea.com)와 일본의 관련 웹사이트 연결, 한ㆍ중ㆍ일 대학생 창업 교류 등 민간 차원의 중소기업 협력이 보다 강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한편, 양국간 회담에 앞서 이 청장은 토요세이코*(東洋精鋼)사 및 우부카타세이사쿠스요*(生方製作所)사, 미타카코키**(三鷹光器)사 등 일본의 우수 중소기업 3개사를 잇달아 방문하여, 모노쯔꾸리(좋은 물건 만들기)에 바탕으로 한 높은 기술력과 젊고 유능한 인재 양성, CEO의 열정 등이 일본 중소기업들이 보유한 세계적 경쟁력의 원천임을 확인하였다.

* 토요세이코의 Cut Wire, 우부카타의 지진 감진기 제품이 일본 시장 석권
** '06년 일본 중기청 선정 '모노쯔꾸리 300개 우수업체'의 하나로 뇌신경 외과 수술용 현미경 제품이 북미시장의 70% 점유

또 대학생 등 젊은층의 중소기업 인식개선, 중소기업간 협력 촉진, 사업승계 지원 등 정책현안에 대해 일본 중소기업 CEO들의 다양하고 현장감 있는 의견을 청취하였다.

중기청은 이번 일본 방문을 통해 양국간 중소기업 분야의 교류ㆍ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일본 중소기업의 기술력과 우수 중소기업 정책 등을 벤치마킹하여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한 생태계 조성에 주력하기로 하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