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당진항도 노무인력 상용화
평택당진항도 노무인력 상용화
  • 나원재
  • 승인 2007.03.0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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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에 이어 평택 당진항도 노무인력 상용화 협상이 타결됐다.

해양수산부는 2일 평택지방해양수산청에서 김대식 평택항운노동조합 위원장과 민병우 평택당진항물류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평택당진항 항만인력 공급체계 개편을 위한 노·사·정 세부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양부 관계자는 "이번 노·사·정간 항만인력공급체제개편 협약은 부산항에 이어 전국 항만 중 2번째로 체결됐다"면서 "지난해 9월 평택당진항 항만인력공급체계개편위원회와 실무개편협의회가 구성돼 22차례 협상한 결과 합의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합의서에 따르면 앞으로 노동인력 상용화 대상 부두는 동부두 1∼10번




번, 서부두 1∼4번, 국제여객부두 1∼2번 선석이며 상시고용될 인력은 평택항운노조원 중 이들 부두에서 일하는 조합원 전원이다.

합의서는 또 상시고용되는 인력에 대한 완전고용과 만60세 정년, 월 372만원의 임금을 보장키로 했다.

상용화 인력은 현행 하역작업장 배치를 원칙으로 하되 운영회사별로 노사간 별도 협의에 의해 작업범위를 정하기로 했으며, 필요한 경우 정부가 부두임대기간 연장·부두임대료 감면 등의 방식으로 부두운영회사를 지원하는 방안도 강구될 예정이다.

평택당진항의 노무인력 상용화 여부는 이 달 중순경 상시고용 대상 노조원의 찬반 투표를 거쳐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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