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전문대졸 이상 고급인력비중 전국 1위
광주시, 전문대졸 이상 고급인력비중 전국 1위
  • 남창우
  • 승인 2007.02.26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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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 전문대졸 이상 고급인력 비중이 전국 16개 시·도 중 가장 높고 상승속도도 타 지역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자원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지역 취업자 수 61만 9천명 중 전문대졸 이상 취업자 수는 26만 9천명으로 전체의 43.5%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같은 고급인력 비중은 전국 평균(33.7%)보다 약 10% 정도 높을 뿐 아니라, 대전(42.9%), 서울(41.8%), 대구(36.9%), 부산(35.1), 인천(30.5%), 울산(29.2%) 등 타 대도시에 비해서도 매우 높은 것이다.

이는 인력공급 측면에서 광주시민들의 학력수준이 타 지역에 비해 매우 높을 뿐 아니라, 노동수요 측면에서도 2000년 이후 광산업 등 첨단산업 육성과 적극적인 국내외 기업유치로 산업 및 생산구조가 자본·기술집약적으로 변화되어 감에 따라 고학력 노동자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교육인적자원부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광주의 인구 1만명 당 대학졸업자(전문대 이상) 수가 159명으로 대전(165)을 제외하고는 서울(102), 부산(128), 대구(98), 인천(63), 울산(55) 등 다른 대도시보다 훨씬 높았다.

실제로 광주지역의 총 취업자 대비 고급인력 비중은 2000년 32.7%에서 2006년 43.5%로 10.8%나 증가해 동기간 전국 평균(24.6%→33.7%) 보다 상승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고급인력이 풍부한 광주지역의 장점은 투자유치와 지역주민의 소득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광주시가 지난해말 광주대학교 경상복지연구소에 의뢰해 조사한 바에 따르면, 광주지역에 투자한 기업들의 45.9%가 광주지역 투자 환경의 최대 강점을 양질의 노동력이라고 답변했다.

또한, 광주가 가진 양질의 노동력은 지역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근로자들의 임금상승으로 이어져 광주지역 5인 이상 사업장의 시간당 임금수준이 2002년 전국평균 대비 89.5%에서 2006년에는 96.4%로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광주시 최현주 국장은 “타 지역에 비해 양질의 고급인력이 풍부한 광주지역의 장점을 십분 이용하여 고부가가치 첨단산업과 지식기반 서비스산업을 중점 육성함으로써 젊은 층이 선호하는 고임금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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