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직장생활을 할 때 여성이라는 이유로 고충을 겪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여성 직장인 676명을 대상으로 “직장생활을 하면서 여성이라는 이유로 고충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까?”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73.1%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고충의 종류로는(복수응답) ‘임금차별’이 52%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는 ‘업무차별’ (43.5%), ‘승진차별’(34.8%), ‘능력(성과)차별’(32.4%), ‘고용불안’(25.7%), ‘직장 내 성희롱’(20.6%), ‘출산, 육아 휴가 사용의 어려움’(18.6%), ‘임산, 출산을 이유로 퇴사조치’(9.3%) 등의 순이었다.
결혼, 출산, 육아 등의 이유로 퇴사를 생각해 본 경험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43.8%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그 이유로는 42.7%가 ‘회사의 눈치 때문에’를 꼽았다. 그 외에는 ‘본인 스스로 너무 힘들어서’ 31.7%, ‘출산, 육아 등에 집중하기 위해서’ 16.6% 등의 의견이 있었다.
또 주변에서 실제로 “결혼, 출산 등의 문제로 퇴사를 한 동료를 본 경험이 있다.”라는 응답자도 전체의 59%나 되었다.
한편, 최근 여성총리, 판검사 임용 여성비율 사상 최고 등 여성 파워가 날로 커지고 있다. 이런 현상이 여성의 직장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여성파워는 미디어 속 이야기 일 뿐, 상관없다.’라는 의견이 34.5%로 ‘여성도 고위직, 주요인사로 승진할 수 있다는 희망을 준다.’ 22.2%, ‘여성의 사회진출을 증가시킨다.’ 22% 등의 의견보다 높게 조사되었다. 이는 사회 요직으로 진출하는 여성이 많아진 것은 사실이나 피부로 와 닿는 변화를 느끼기에는 아직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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