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부회장은 이날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롯데제과 기자회견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태광산업과 공조를 위한 협상을 진행중이며 공동 경영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신 부회장은 또 "태광측과 직접 만나지는 않겠지만 현재 롯데쇼핑 쪽에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롯데그룹 관계자는 "공동 경영의 의미는 지분을 50대50으로 한다는 차원이 아니라 말 그대로 2대 주주와 공조해 최대한 협조를 이끌어 나가겠다는 뜻"이라고 해명했다.
현재 롯데쇼핑과 태광산업은 우리홈쇼핑 주식을 53대47로 보유하고 있다.
한편 신 부회장은 지난해 총매출에서 신세계가 롯데쇼핑을 앞선 데 대해 "롯데-미도파 등 계열사 실적을 다 포함하지 않은 수치이기 때문에 적절한 비교가 아니다"며 "기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규모보다 이익과 기업의 질"이라고 말했다.
신 부회장은 또 "롯데제과는 그룹의 모기업인 만큼 규모는 작아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허쉬와의 제휴는 물론이고 국내 시장에서도 세계적 브랜드와 제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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