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산부인과 경호 서비스가 대폭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쌍춘년으로 결혼한 사람들이 많았으며, 올해는 돼지해로 자녀를 출산하려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에 의료 분쟁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산부인과에 경호 인력이 많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산부인과의 예약 환자가 폭주하고 있어 올해 출산을 앞둔 산모가 얼마나 많은지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출산 증가가 산부인과 의료 분쟁 증가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문제이다.
내과의사회를 비롯 14개 병원과 대한병원협회, 한의사협회 등의 경호를 전담하고 있는 (주)예죽경호의 송영남 대표는 “현재까지 350여건 정도의 병원 경호 업무 중 가장 수요가 많았던 곳이 산부인과이다”라며 “병원의 여러 과 중 85% 이상이 산부인과였으며, 수도권지역이 가장 많이 발생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산부인과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이러한 산부인과 분쟁 유형으로는 산모사망, 신생아사망, 일반 수술의 불만족 등으로 보호자 혹은 당사자가 병원의 업무에 차질을 주거나 시설물 파손 및 의사폭행, 타 환자에게 피해를 주는 일 등이 있다. 또한 불량배 등을 동원해 사람들에게 폭행과 폭언을 일삼는 일까지 벌어져 이에 대한 대책으로 병원에서 민간 경호 서비스를 받고 있다.
예죽경호의 송 대표는 “피해자인 환자나 보호자 등에서 법적인 절차를 통해 의사나 병원에 소송을 걸면 병원 측에서도 민간 경호업체를 통해 보안을 유지하는 경우는 적을 것이나 간혹 무력을 앞세운 대응을 하는 환자나 보호자로 인해 이 같은 수요가 발생하게 됐다”며 “올해는 출산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호 인력 충원도 그만큼 이뤄져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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