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영사민원 수요 신속대응 '영사콜센터' 각광
다양한 영사민원 수요 신속대응 '영사콜센터' 각광
  • 김상준
  • 승인 2007.01.23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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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통상부는 긴급 상황과 다양해져 가는 영사민원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영사서비스 혁신 방안의 하나로 2004년 말부터 영사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 국민의 해외 출국자 수는 매년 15% 이상 늘어 작년에는 1200여만명에 달했다. 그리고 유학이나 투자 등으로 해외에 나가 있는 국민도 290여만명에 이른다. 이에 따라 크고 작은 사건이나 사고도 연간 7000여건 이상 일어나고 있으며, 지진·해일이나 허리케인 같은 자연재해와 국제테러 등 위험에도 노출되어 있다.

영사콜센터는 해외를 여행하거나 거주하는 우리국민이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언제 어디서든 친절하고 신속·정확하게 24시간 365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민들에게 안심을 주고 있다.

또한 지진·테러 등 위험지역에 체류하고 있는 국제로밍폰 사용자에게 문자메시지로 안전 정보를 제공하여 사건·사고를 예방하는 기능도 하고 있다.

이러한 우리의 영사콜센터시스템은 세계 외교부 가운데 유일한 것으로 일본 등 다른 나라 외교부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간 2004년 말 동남아시아 쓰나미, 2005년 미 동남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 그리고 런던·발리 테러 시에 현지체류 여행자 또는 거주 교민과 연락이 안되는 국내가족들의 안타까움을 해소시켜 줌으로써 영사콜센터의 역할이 입증된 바 있다.

그리고 중국 선양의 친척을 방문 중인 자녀가 희귀병으로 긴급수혈을 받도록 도와준 상담, 중국 칭다오에서 교통사고로 부상당한 부친을 위한 자녀의 중국방문상담, 배낭여행 중 프랑스 파리에서 당한 교통사고 처리 상담 등 긴급 도움을 제공한 사례도 수없이 많다.

영사콜센터 이용자 수는 작년 한 해 동안 약 15만여명에 달하지만, 일반 국민들에게 더 많이 알려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어려운 여건이지만 서초구자원봉사센터소속 자원봉사자를 활용하여 유학, 이민박람회 장에 나가 팜플렛을 나누어 주고, 대학이나 시민단체에도 홍보자료를 보내고 있다. 특히 해외출국자에 대하여는 항공사와 한국일반여행업협회(KATA)의 도움으로 e-ticket에의 이용안내문 인쇄, 교육 등을 공동으로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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