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군 시설관리공단이 운영 중인 눈 썰매장의 화장실 시설이 협소한데다 관리소홀로 고장이 자주 발생해 방문객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또한 썰매를 타지 않는 일반인과 노인에게까지 입장료를 받고 있어 가평군이 돈벌이에 급급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지난 21일 시설관리공단과 내장객에 따르면 썰매장은 평일 700여명, 휴일엔 1700여명이 찾고 있으나 화장실 시설은 고작 남자용 3개(소변기 3개), 여자용 6개, 그나마 잦은 고장으로 수시로 사용이 금지되고 있어 내장객이 항의하는 등 원성을 사고 있다.
눈 썰매장 관계자는 "평일에는 화장실 이용에 불편함이 없으나 내장객이 몰리는 휴일엔 시설이 부족해 시설확충을 군에 건의할 계획이며 간이 화장실을 준비 중"이라며 "시설 고장은 사용자의 부주의에 따른 것으로 선진 화장실 사용문화를 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경노우대 및 장애인에 대한 배려는 관련 조례의 개정이 필요하다"며 "현재는 내장객 모두에게 입장료를 받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가평 눈 썰매장은 지난 12월 9일 개장 해 오는 2월 28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21일 현재 2만 5000여명이 이곳을 방문했으며 지난해엔 4만 6000여명이 이곳을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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