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가 이산가족상봉행사와 비료지원 등 대북 인도적사업의 실무를 대한적십자사(한적)에 위탁한다.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16일 한완상(韓完相) 한적 총재와 인도적 사업 위탁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통일부는 ▲이산가족상봉행사와 이산가족정보통합센터 운영 등 이산가족 관련 업무와 ▲비료지원, 수해물자 지원 등 대북 인도적 지원업무 ▲홍수 등으로 남측으로 떠내려온 북한 주민 사체 처리 업무 등의 실무를 한적에 맡기고 경비도 지원하게 된다.
지금까지도 이 사업들의 대외적 추진 주체는 한적이었고, 실제 업무도 일부 맡아왔지만 정부로부터 재정 지원이 없어 적잖게 애로를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들에 대한 정책 입안 및 관계부처 협의, 대북 협상 등은 계속 통일부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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