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대규모 투자계획은 한국이 테스코 국외매출과 영업이익 가운데 3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아시아시장 핵심국가로 분류돼 있지만 국내에서는 1위 업체인 이마트에 밀려 `만년 2위`에 머무를 수도 있다는 위기감 때문으로 보인다.
이마트는 지난해 월마트를 인수해 현재 점포 수를 110개로 늘린 반면 홈플러스는 아직 절반 정도인 50여 개 매장만 운영하고 있어 특단의 대책 없이는 이마트에 계속 밀릴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홈플러스는 우선 올 한 해 15개 할인점과 슈퍼마켓 체

홈플러스 고위 관계자는 지난해 말 기자회견에서 "2010년까지 할인점 점포 수를 120개, 2012년까지는 150개를 확보하고 매출액도 16조원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업계에서는 "수치가 좀 과장된 것 아니냐"는 반응도 나왔으나 이 같은 이 사장 발언은 테스코 본사 지원을 이미 염두에 두고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는 2012년까지 국내 점포 180개 안팎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어 홈플러스측이 계획대로 점포를 늘려간다면 이마트와도 한판승부를 벌여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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