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법인, 컨설팅사 간 경쟁 불가피할 듯
대형 노무법인들이 예전부터 컨설팅 시장의 진출을 계획해 왔으며, 현재 진행 중인 노무법인들 또한 있어 컨설팅사와의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컨설팅 시장의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노무법인들은 현재 노무사 외에 변호사, 세무, 회계 분야의 전문가를 영입해
토탈 컨설팅 기업으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노무법인 업계의 경우, 기존 노무법인 영역에 대한 파이를 대형 노무법인들이 장악하고 있어 새로운 시장 개척으로
인한 매출 증대가 필요하며, 실제로 노사관련 업무를 하는 중 발생되는 컨설팅 영역에 대해 A부터 Z까지 원스톱 서
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대표적인 예로 C노무법인의 경우, 현재 노무 외의 전문 분야 전문가를 영입해 올해부터 컨설팅 회사로 사명을 변경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C노무법인의 대표는 “노무법인의 컨설팅 시장 진출은 이미 예고돼 왔다”며, “기존 컨설팅사들의 전문 영역이 아니었던 노무분야에 대한 컨설팅 서비스가 가장 큰 장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노무분야 컨설팅은 이미 노무법인만의 고유 영역이 아닌 컨설팅사들의 업무 내에 포함되어 있어 이러한 부분을 놓고 봤을 때, 경쟁은 시작됐다

한편, 컨설팅사의 입장에서 이러한 경쟁 관계를 봤을 때 이미 외국계 기업 및 국내 기업의 경쟁이 치열한 컨설팅 업
계에서 과연 노무법인이 들어올 자리가 있는가에 대한 입장을 제기하고 있다.
한국인재전략연구원의 신원동 원장은 “노무법인의 컨설팅 시장 진출은 이미 매출의 한계를 느껴 컨설팅 시장으로의 진입을 시도하는 것”이라며, “이미 노무영역이 법의 테두리 안에서 진행되는 것이기 때문에 컨설팅사들도 이미 노무영역으로의 컨설팅을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머서휴먼리소스컨설팅의 김기령 대표는 “규모의 면에서 대형 컨설팅사를 따라올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일단 컨설팅 시장의 진입이므로, 자체적으로 내부 역량을 좀 더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와 관련해 신설노무법인인 N노무법인의 대표는 “대형 컨설팅 시장이 있는 반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컨설팅
시장으로 본다면 해 볼만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그는 “노무법인 업계의 입장에서는 컨설팅 시장의 진입이 업
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향후 노무법인과 컨설팅사간의 컨설팅 시장 경쟁이 어떻게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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