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7위 양판점인 베스트덴키는 지난 10월 국내에 베스트덴키코리아를 100% 자회사 형태로 세우는 한편 인터넷쇼핑몰을 운영할 베스트하이마켓을 파트너사와 함께 설립했다.
후쿠모토 사장은 “TV 등 대형가전까지 판매하기엔 (준비 기간이 짧아) 어려움이 많았다”며 “삼성전자나 LG전자 등 한국 제품의 유통도 하고 싶지만 아직 직접 만나서 협의하진 못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베스트덴키의 인터넷쇼핑몰이 유통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이것보다는 향후 베스트덴키가 한국 전자제품 유통 시장과 관련된 어떤 전략과 접근을 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베스트덴키가 지금까지 싱가포르, 홍콩, 말레이시아, 대만,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해외 6개국에 오프라인 매장 형태로 진출했기 때문에 한국 시장에서도 이를 검토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인터넷쇼핑몰 오픈은 한국 시장을 테스트하는 성격이 강한 것으로 풀이했다.
한편, 베스트덴키는 1990년대 중·후반 일본 양판점 1위를 차지했던 회사다. 지금은 4000억엔 매출 규모이며 일본 양판점 중 해외 시장 진출에 가장 적극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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