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TV, 이러닝 시장 정식 출사표
곰TV, 이러닝 시장 정식 출사표
  • 나원재
  • 승인 2006.12.01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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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350만 명 곰플레이어 사용자 대상으로 무료 인터넷 강의 -
- 포털, IPTV 등 교육 서비스 경쟁 가운데 '무료'와 '스타강사'로 고지 선점 -
- 베타서비스 기간 동안 16만 명 방문, 강사 참여 문의도 2백 건 넘어 -

그래텍(대표 배인식)은 1일 곰TV 기반의 이러닝 서비스 곰스쿨(www.gomschool.com)을 정식 오픈하며 온라인 교육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곰스쿨은 곰TV 에서 제공하는 이러닝 서비스로, 과목별 수능·논술을 포함한 다양한 강의를 무료로 제공한다.

현재 무료 이러닝 사이트는 EBS 인터넷뿐이며 민간 서비스로는 곰스쿨이 유일하다. 곰스쿨을 볼 수 있는 곰플레이어는 누적 다운로드 6천만 건, 하루 사용자 350만 명이 넘는 동영상 미디어이며 세계에서 유일하게 MS의 WMP(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의 점유율을 제친 바 있다.

포털, 이동통신사는 물론 하나TV 등 IPTV 측까지 교육 업체와 손을 잡고 이러닝 시장에 뛰어든 가운데 무료 강의라는 무기와 곰스쿨의 폭넓은 플랫폼 기반은 뉴미디어의 교육 서비스 경쟁에서 크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11월 한달 간 실시된 베타서비스 기간 동안에는 정식 콘텐츠와 마케팅 활동 없이 16만명의 사용자가 곰스쿨을 방문해 이를 입증했다. 특히, 곰스쿨에 참여하고 싶다는 강사진의 문의도 200여 건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텍은 이번 사업 진출을 위해 기존 교육업체와 손잡는 것보다 직접 교육 사업그룹을 신설, 메가스터디 창립멤버인 이범 이사와 EBS 온라인 강의 최다 수강생을 기록한 최인호 이사를 회사로 영입해 스타 강사를 확보하는 데 가장 큰 힘을 쏟았다.

지금까지 공개된 강사로는 조동기 국어논술로 유명한 조동기, EBS 영어강사인 아이작 더스트, 통합사탐에서 논술로 변신을 선언한 최강, 강남지역 수학 최다 마감 강사 이기홍, 마법논술의 저자 김영아 선생 등 20여 명으로 수강학생 수와 인지도 면에서 과목별 최고 스타급 강사들이다.

곰TV는 강의를 무료로 제공하는 대신 강의 앞에 15초∼20초 정도 재생되는 동영상 광고로 수익을 얻게 되며 참여 강사에 대한 보상도 광고 수익배분 방식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향후에는 수능 강의뿐 아니라 어학, 교양, 취미, 직무 등 다양한 영역으로 콘텐츠를 강화할 예정이다.

곰TV 교육사업그룹 이범 이사는 "곰플레이어라는 가장 대중적인 인터넷 미디어와 교육이라는 '핫콘텐츠'가 만났다"며 "곰스쿨은 무료 강의를 통해 우수한 콘텐츠를 모두에게 제공하는 '민간 EBS'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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