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인력 파견전문업체인 제이앤비컨설팅이 올 초 결혼 정보회사인 위쥬(대표 이수연 www.withyou1.com)를 만들었다. 직원들의 건강을 위해 생명보험을 가입해주거나 동호회활동을 지원해 준 경우는 많았으나 직원들의 결혼문제까지 챙기고 나선 기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성전문 인력업체를 운영하면서 쌓은 여성근로자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설립된 위쥬는 직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위쥬를 통해 좋은 만남을 갖고 있는 한 상담원은 “매일 바쁘게 생활하다보니 이성을 만날 시간이 많지 않고 만남의 장이 없어 결혼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며 “이렇게 회사에서 결혼까지 신경써줘 지금은 좋은 만남을 갖게됐다며 보다 많은 사람이 이를 이용 결혼에 골인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수연 사장은 “텔레마케팅에 종사자가 40만명으로 추산되며 이중 90%가 여성근로자로 상담원들의 평균나이가 대부분 30대를 넘어 결혼 정련기를 넘기고 있는 게 현실이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근무여건 면에서도 “대부분이 여성인력으로 이루어진 조직에서 생활하다보니 이성을 만날 시간이 없고 또래끼리 모임을 갖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말했다.
또 이 사장은 “콜센터 상담원들은 친절하고 서비스 마인드가 뛰어나 남을 배려하는 마음가짐과 교육을 통한 인성향상으로 그 어떤 직종의 사람들 보다 배우자로서의 매력도 뛰어나다”며 “말수가 적은 IT인력들이 상담원들과 잘 말고 선호하는 배우자 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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